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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라오스 여행학교]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_강*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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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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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23-24 겨울방학][라오스]세계 속의 어울림, We are the LAOS, 라오스 청소년 여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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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못하지만 아는 단어를 요리조리 합쳐서 말해보는 태도가 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오스 여행학교 참가자 강*람 

 

2017년 1월 5일 목요일

조식을 먹고 트럭을 기다렸다. 세상에나 트럭 뒤에 탄다니! 떨리고 긴장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멋진 풍경(특히 양쪽으로 보이는 논과 산은 기가 막혔다)이 보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트럭과 fall in love 했다. 마을 주민들이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것도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우리가 이렇게 환영받다니!! 나도 외국인들에게 인사를 잘해줘야지!

 

2017년 1월 6일 금요일

Saelao에 들려서 나는 사인 restaurant , lao food 간판을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 디자인이 뽑혀서 놀랍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오후에는 어제처럼 영어 수업준비를 하는데, 문득 초등학교 때 했던 공게임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 공놀이나 게임으로 주의를 끌면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아이들의 집중이 엄청 엄청 높아졌고 아이들과 재밌는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에게 하트도 만들어주고 꼭 안아줬는데 뭔가 내 자식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엄청 감동받았다.

저녁에 쎄라오 프로젝트에 봉사하기 위해 오신 이레인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선생님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야기, 여기에 오게 된 이유 같은 것들을 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두캄캄한 곳, 트럭 뒷자석에 앉아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득 뿌듯하고 행복했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아는 단어를 요리조리 합쳐서 말해보는 태도가 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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