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낯을 가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동갑이 없진 않을까?', '친해질 수 있을까?'
그러다 2~3일이 흐르면서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친구들에게 말을 거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나아가 라오스 사람들에게도 먼저 인사하고 영어에도 자신감이 붙어서 좋았다.
- 라오스 여행학교 참가자 김*우
" 라오스 공정여행을 정리하며 "
나는 낯을 가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동갑이 없진 않을까?', '친해질 수 있을까?'... 그러다 2~3일이 흐르면서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친구들에게 말을 거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나아가 라오스 사람들에게도 먼저 인사하고 영어에도 자신감이 붙어서 좋았다.
봉사도 하면서 우리도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 아이들이 참 예쁘고 귀여웠다. 정말 해맑고 활발했다. 조금 수줍어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그 모습마저도 너무 예뻤다.
특별하고 재밌는 경험도 많았다. 비 맞으며 축구하고, 5m 높이에서 다이빙도 하고, 라오스 아이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카약 타다가 뒤집어져서 빠지기도 했다. 다이빙 할 때는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카약 뒤집어졌을 땐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고, 영어 가르칠 때는 실수도 참 많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한국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학교 친구들하고도 안 그런데, 여기서 7일 만에 이렇게 친해진 게 신기하다. 짧은 기간 만에 이렇게 정이 든 건 처음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만나기도 힘든지라 더더욱 헤어지고 싶지 않다. 너무 아쉽다.
다음에도 또 공정여행을 오고 싶다. 지금 멤버하고도 연락하면서 지낼 것이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