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GMO사료(飼料)로 아이쿱넷 축산을 사료(史料)하자
글 축산HQ 송문강
국내 축산물 시장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으며, 수입육의 증가, 규모화된 농가로 인한 환경적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7년 자연드림은 전 축종 Non-GMO사료로 전환을 선언하고 1년간의 결실 끝에 전 축종에 대해서 안전한 축산물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사료의 곡물까지 진짜]임을 확인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지난 2018년 3월 19일~31일(13일) 간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1) “속까지 진짜 친환경 라이프” 친환경 축산 유럽 투어
(2) “사료의 곡물까지 진짜” 돈육 선물세트(5만원) + “사료의 곡물까지 진짜” 돈육 불고기(600g)
(3) “응모만 하면 100% 당첨” 돈육 10% 쿠폰
그리고 “속까지 진짜 친환경 라이프” 친환경 축산 유럽투어에 당첨된 10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2018년 9월 1일~9일(7박9일) 간 프랑스와 덴마크로 떠나는
[아이쿱넷 Non-GMO투어 “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을 다녀왔다.
“반신반의” – 이사님도 아닌 활동가도 아닌 조합원과의 첫 만남
1등에 당첨됨을 조합원들에게 처음 전달하였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스팸전화]인줄 알았다 한다.
당첨된 조합원 중 1명은 남편이 당장 가서 “로또”를 사라고 했단다.
너무나 기쁘지만 믿기 힘든 이벤트 당첨을 처음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이 2018년 7월 14일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되었다. 거짓말처럼 전국으로 분산되어 있는 당첨자들 중 3명을 제외한 7명의 당첨 조합원들이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였다.
아직 서로가 누군지도 모르고, 진짜로 유럽에 가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은 사실 끝날 때 까지 서먹서먹하였다. 하지만, 이날은 서먹함보다는 내가 4천대 1의 행운을 뚫고 당첨되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유럽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는 설레임을 확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1일차 : 조합원과 떠나는 Non-GMO유럽투어의 시작
전체 일정을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문은 이사 및 활동가가 아닌 조합원들과의 연수에서 연수와 여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이번연수의 목적은 Non-GMO 축종 전환 1년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아이쿱넷이 준비하고 있는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과제를 조합원의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었다. 연수의 목적은 이러했어도 당첨 조합원 개인의 목적은 “프랑스와 덴마크의 여행”이 주요했을 것이다.
Non-GMO사료(飼料) 이벤트로 통한 아이쿱 넷 축산을 사료(史料)하기 위해 첫날 긴 여정으로 프랑스에 도착을 한다.
2일차 : 라스파이 유기농 시장의 방문과 프랑스 여행
친환경 유기농이 필요한 사람들이 1920년대부터 조금씩 모여 커지기 시작한 라이파이 시장은 10여 개의 프랑스 파리 유기농 시장 중에서도 대표적인 시장으로 손꼽힌다. 아이쿱넷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이 필요한 조합원들이 모여서 만든 소비자 협동조합이지만, 라파이 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어울려져서 작은 규모로 시작한 시장이 이젠 제법 큰 규모의 시장으로까지 성장한 곳이다.
역시 자연드림의 조합원들. 친환경 유기농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과일, 야채, 치즈, 육류를 시작해서 화장품, 의류까지 친환경 유기농의 영역에는 제한이 없다는 것을 라스파이 시장에서 확인하였다.
오후 일정은 내가 파리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시작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을 둘러보고 유람선 바토파리지앵의 탑승을 하고 난 뒤 밤이 되어서야 둘째 날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아직 봐야할 파리의 많은 명소들이 많음에도, 연수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볏짚양돈]을 보러 가야 할 날이 밝았다. 오전 서둘러 콩코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 에투알 개선문을 둘러보았다. 이후 점심을 먹고 난 뒤 대절버스를 타고 7시간의 대 이동이 시작되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의 7시간은 처음에는 프랑스의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이후 너무 지겹고 힘든 시간이었다.
3일차 : 파리여 안녕~ 그리고 7시간의 대이동
이동 시간 동안 조합원들이 서로 좀 더 친해지고 대화하면서 아이쿱넷의 다양한 제품 특히 축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졌지만, 장시간의 버스 이동은 조합원들을 지치게 하였다. 더불어, 다음날에 예정된 볏짚돼지 농장에서의 일정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 큰일이겠다하는 걱정도 함께 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걱정과 기대 속에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우리는 프랑스 시골의 작은 호텔에 도착하여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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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코에헝스 볏짚양돈 방문 그리고 프랑스여 안녕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Bretagne) 지역의 양돈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프랑스 영토의 5.7%를 차지하는 브르타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는 전체 생산량의 57%(약 77만 마리)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하지만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소농은 줄어들고 900마리 이상의 돼지를 키우는 농가는 증가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규모화 되고 공장화 되는 축사농가들로 인해 지역의 강에 녹조가 발생하고, 비위생적 도축장이 무분별하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이 지역사회에 대두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2000년부터 코에헝스 지역을 중심으로 볏짚양돈 시스템이 도입된다. 코에헝스 협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볏짚양돈 시스템은 생산시스템을 넘어서 현재 정육판매 사업까지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볏짚양돈의 가장 중요한 점은 빛과 바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축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코에헝스 지역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개척자들은 스스로의 룰을 만들었다.
[볏짚이 깔린 축사에서 돼지를 키워야 하며, 한 마리당 최소 1.5㎡의 사육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유전자 조작사료를 먹이면 안 되고 예방차원의 항생제 투입 또한 금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칙은 50여 가지가 넘는 자체 인증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으며, 지역의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구성되어 2년에 한 번씩 인증의 변경, 인증이 적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점검하고 검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시스템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주민(소비자)과의 신뢰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상업적 측면에 가치적 활동이 접목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이쿱넷의 조합원들이 농장을 방문하였을 때 우리가 볏짚농장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었던 것처럼, 코에헝스 협회 및 지역의 언론사들도 한국의 아이쿱넷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아이쿱넷의 Non-GMO 전환사업에 대한 효과 및 의미, 그리고 수출입이 가능할지 여부, 지역과의 연계(협약)이 필요할 수 있을지를 서로 물어보고 답변하며, 언론과의 인터뷰 등이 진행되었다.
볏짚농장의 농장주는 모돈사에서 부터 자돈사까지 하나하나 조합원들과 함께 들어가서 사육환경, 방법, 특징들에까지 친절히 설명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해 주었으며, 프랑스에서도 모범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볏짚농장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어 친환경적 축사시스템이 함께 갖추어 지기를 응원하였다. 농장방문을 통해 조합원들은 대안 축산업을 눈으로 확인하고 국내 아이쿱넷의 Non-GMO 축산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과제였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1주년을 축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아마 깨닫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농장에서의 일정은 뿌듯하면서도 보람차게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일정을 마친 후 우리는 또다시 7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 그렇게 지겹고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5일차 : 세계행복지수 2위의 나라 덴마크에서의 첫날
휘게(hygge)의 나라 덴마크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강행군이었던 프랑스의 14시간이 넘는 버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던 일정인지라 5일차의 일정은 휴식이 가장 필요했었다. 그리고 오전 일정은 덴마크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덴마크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보테니컬 식물원(Botanical Garden)]이 우리의 첫 일정이었다.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식물원인 보테니컬 식물원은 도심 속에 공원을 조성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고,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살아있고 보존된 식물들의 과학적 분석 및 보관, 유지, 개발을 위하여 연구 및 교육의 목적으로 설립된 보테니컬 식물원에서의 시간은 프랑스와는 다른 북유럽만의 고풍과 덴마크인들의 휘게(hygge)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쌓였던 피로를 날려 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오후 일정은 덴마크의 토로브할렌 시장 방문이었다.
우리를 가이드 해주는 청년은 “덴마크 씨앗호떡”으로 유명한 김희욱씨였다.
가이드 보다는 “브루스”라는 이름으로 본인을 불러달라던 34살의 청년 가이드는 덴마크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호떡장사를 시작하고, kopan이라는 한국 식당을 열었다. 이 청년이 덴마크에 정착하게 된 스토리에서부터 덴마크 사회의 정치, 사회, 교육에 대한 이야기까지를 우리는 즐겁게 들어가며 덴마크 사회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청년의 도전이었던 kopan에서 오랜만에 한식 비빔밥을 먹고 호떡가게가 있는 토로브할렌 시장을 방문하며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다.
마트 및 COOP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시장이 발전하기 어려운 구조에서 코펜하겐시는 토로브할렌 시장을 실험한다.
시장이라는 구조의 사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마트시스템이 아닌 대인판매를 통해 좀 더 소통을 통한 유통이 발전될 수 있도록 코펜하겐시에서 토지를 임대받아 1관, 2관으로 조성된 시장에서 채소의 배열, 음식의 디자인, 음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등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임을 알 수 있는 체험을 하였다. 이 시장의 진열 및 소통에 대한 가치관은 이미 너무 유명해서 전 세계 많은 방송사들과 각종 홈쇼핑 md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편하게 쉬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토로브할렌 시장은 임대세를 올리지 않기 위해 상주연합회가 역할을 한다. 덴마크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권고하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6일차 : 덴마크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본사 및 매장 방문
덴마크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많은 것이 아이쿱생협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잘 정돈되고 깔끔한 덴마크쿱의 스토리는 한 10년 뒤의 아이쿱넷이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
1981년 처음으로 유기농 제품 중 감자와 당근 판매를 시작하여 1990년 국가 공식 유기농 라벨이 만들어지고 올가닉 상품이 안정화 되면서 함께 성장하였다.
현재는 전국 150개의 크고 작은 매장이 있는 덴마크 코업은 작년까지 수십년간 소비매출 판매 1위의 유통 협동조합이었으나, 최근 전체시장 중 36%의 매출로 37%의 일반유통기업 다음의 2위로 밀려난 것을 아쉬워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조합원 170만 명으로 덴마크 전체 가정 1/4가 조합원일 만큼 큰 규모의 덴마크 코업은 매장 이외에도 은행사업, 투자 사업 등을 직접 하면서 외부 자본이 아닌 자체 자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덴마크 시장 전체가 친환경 유기농 제품의 판매를 일반화 하고 있어 coop만의 차별성적 요소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가치를 구매하기 위해 그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소비자조합원들에 대한 구매 패턴을 연구하여 구매패턴별 스텝단계를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를 넘어가게 하기 위한 마케팅 툴 개발에도 열심이었다.
2020년까지 전체 제품 중 유기농 제품의 비율을 16%이상 높이고, 친환경 유기농 제품 전체의 비율을 100%로 변경하기 위한 덴마크 코업의 이야기는 지금 자연드림이 클러스터를 통해 지향 하는 길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길인지를 새삼 감동스럽게 다가오게 하였다.
이후 코업의 매장 형태중 하나인 코펜하겐 이야마(Irma) 매장 중 최근에 오픈한 유기농 제품만을 판매하는 전문매장 Irma Oko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맛있는 치즈와 주스를 함께 먹으며 듣는 설명은 웬지 지금 우리가 자연드림 매장에 있는 착각을 가져올 정도로 친숙한 분위기였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난 뒤의 오후시간은 이솝우화의 주인공이 글을 썼다는 아름다운 항구거리 니하운, 스트뢰에거리, 왕립도서관 등을 돌아보며, 코펜하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7일차 : Fuglebierggaard 유기농 농장 방문 체험, 루이지애나 미술관
농장방문이었는데 모델이 서 있었다. 덴마크의 농부의 포스는 모델이었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더 설레이고 집중할 수 있었던 체험이지 않았나 싶다.
1996년부터 유명 쉐프인 카밀라 플럼(Camilla Plum)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Helsinge의 유기농 농장은 우리나라의 시골농장과 비슷하게 한적한 농장이었지만, 그 규모는 매우 컸다. 북유럽 고유의 종자로 재배되는 것을 배양하고 관리하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기농 농장으로 각종 사과, 파프리카, 베리 등의 과일 및 채소 등을 직접 보고 설명들을 수 있었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식일정은 루이지애나 현대 미술관(Louisiana Museum)의 방문이었다.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은 소장 미술작품도 인상적이지만, 그 건축물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미술관 자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고 고풍스러웠다. 루이지애나는 단순히 미술을 보는 것이라는 관점을 깨고 건축 그 자체가 살아있는 자연의 일부가 됨을 보여주는 곳으로 미술의 전시가 실내외에 조화롭게 있었을 뿐더러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건축가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통을 중시하고, 신뢰를 중시하는 덴마크 사회에서 공간을 활용한 건축의 뛰어난 기술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공식 일정은 마무리 되고 덴마크 맥주와 함께하는 마지막 뒤풀이를 하며 긴 밤이 지나갔다.
8일차 : 귀국
공항에서의 첫 만남은 매우 어색했다.
서로의 이름을 외우는 것 또한 쉽지 않았던 그때,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들은 서로를 “파주댁”, “해남댁”, “울산댁”등으로 불렀다. 동서간의 화합으로 “해남댁과 대구댁”이 매우 친한 시간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챙겨가며 처음의 서먹하고 낯설었던 연수는 시간이 흘러 서로의 호칭은 “언니, 동생”으로 바뀌고, 마지막 뒤풀이는 아쉬움의 그리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자연드림의 Non-GMO 사료(飼料) 1주년을 축하여 새롭게 진행해 본 조합원과 함께하는 유럽투어는 조합원들과 함께 아이쿱넷 축산을 사료(史料)로 만드는 시간이었다. 조금씩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아이쿱넷의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도전에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닫고 마무리 될 수 있는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