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오예원 / 사진_공감만세
이번 여행은 크게 보면 가족끼리 놀던 세부와는 매우 다르게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낀 여행이었다.
그런데 내가 봤을 때는 개인적으로 내가 다른 여행 참가자들과 친해지려고 크게 노력하지 않아서 정말 부족한 게 많은 여행자인 나였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강제로 온 것이 커서 여행에 제대로 임하지 못한 것이 너무 컸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마지막 소감을 이야기했던 것과 연관이 있다. 뭄바키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한국에 가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했던 것인데 전달이 잘 되지 않았을 것 같다. 여러 경험을 많이 하여 뿌듯하고 보람찬 여행이었지만 나로만 보았을 때는 열심히 참여하지 않아서 후회가 있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