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윤준형/ 사진_공감만세
유럽을 오기 전에 나는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유럽 사람들은 모두 시민의식이 잘 되있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여 도시의 대기오염이 덜 되어 있는 등 기대를 많이 했다. 막상 유럽에 오고 나니까 금연구역의 흡연은 허다하고 교통 체증과 무단횡당 등이 난무하는 도시였다.
독일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는 도시를 골라가서 대체적으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이델베르크에 갔었을 땐 하이델베르크 성과 도시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이었고 프라이부르크에선 체계적인 교통체제와 환경 친화적인 건물설계 등 본받을게 많은 도시였다.
파리로 넘어가는 도중 스트라스부르크의 쁘띠프랑스에 들렸는데 정말 예쁜 도시였다. 바쁜 일정 중 짬을 내서 온 거라 많이는 보지 못했으나 만족스러웠다.
그 후 TGV를 타고 파리에 도착하자 현지 코디네이터이신 전한별 선생님이 반겨주셨다. 우린 덥고, 좁고, 습한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 피카소의 이름을 딴 도시와 호텔에 도착했다.
우린 노트르담 성당, 개선문, 에펠탑, 몽마르트르 언덕 등 유명한 관광지를 탐방했다. 정말 책, TV등에서만 보았던 곳을 직접 보니 정말 정말 신기했다.
하지만 파리란 도시는 사람도 많고 소매치기도 많고 엄청 덥고 너무 자유로운 도시다 보니 시위를 해서 길이 막히는 등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유럽은 볼 것이 많고 매력적이며 파리 빼고는 한번 더 오고 싶고 아예 살고 싶을 정도까지 좋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계에 대한 견문도 넓어지고 배운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이 글은 14년 여름 <서유럽 여행학교> 참가자 '윤준형' 학생의 수기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