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는 함께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11/21) 동작 주민들과 함께 이들을 만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작구 사회적경제 탐방' 시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동작구 일대에 위치한 , <아시안보울>, <지구샵>,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은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살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경쟁', '이윤' 등을 쫓기보다 일자리 창출 등의 '공동이익'과 환경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각 기관에 방문할 때마다 따뜻한 정겨움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더욱 따뜻한 세상에서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가? 한 번쯤은 궁금해할 만도 하지만 직접 물어보진 않은 채 "쟤네는 저럴 거야~"라고 단순 정의 내리지는 않으셨나요? 서울연구원에서는 "청년세대 선정 서울 미래의제"라는 주제로 116개의 키워드를 통해 청년들의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에만 갇혀사는 청년들,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청년들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이 연구결과에서 현시대 청년들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20일)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포럼에서 고두환 대표(공감만세)가 3부 발제를 맡으셨습니다. '평화-사회적 경제로 걷는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토론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라는 큰 틀 안에서 접경 지역의 가능성과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접경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소멸, 청년 유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관광'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체가 될 청년의 역할과, 이들을 지원해 줄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청년 주체들이 "실패를 용인하는 유연한 지원"을 받아 접경 지역의 가능성을 널리 펼쳐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