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PEACE 트레킹 투어
지난 10월 31일 날씨가 유난히 좋던 날 <펀치볼 PEACE 트레킹 투어>에 참여하여 강원도 양구에 다녀왔습니다. '펀치볼'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의 모습을 보고 과거 프랑스 종군기자가 화채 그릇(punch bowl)과 닮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통해 DMZ 지역의 고충과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보존된 양구에서는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지만, 주민들은 절반 이상 여전히 지뢰 사고를 당하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힘든 나날을 보냅니다. 하루빨리 양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경제가 회복되고 주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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