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원 교수와 함께 하는 북.중 접경여행,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일정 중 촬영한 압록강 철교입니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여행을 하는 조직이지만 여행만 하는 조직은 아닙니다. 필리핀 바타드의 계단식 논을 보며 지속가능공동체를 고민하고, 태국 치앙마이의 매캐한 하늘을 보며 태국 북부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유기농 보급 프로젝트를 구상합니다. 단둥의 끊어진 압록강 철교를 만나며 평화경제와 남북평화공동체를 준비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들은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나갑니다. 조직보다는 연결이 중요한 시대, 저희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저희가 진행했던 연구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조금 더 공정하고 서로 공감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감만세는 작년 말 새로운 동북아 시대, 한반도 평화를 견인할 수 있는, 통일과 남북협력 사업에 있어서 새로운 주체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경제와 공정여행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혁신과 사회적가치를 지향하며 남북한 공동의 지속가능성장에 관심과 열정이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주체 및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 모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함을 절감하였고, 이에 청년교류사업의 신규 모델을 발굴하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나 종사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감만세 일본지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공감만세 일본지사는 현재 두 개의 법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는 주식회사 법인으로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비영리법인으로 일본 쥬코쿠지방 히로시마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 진세키고원에 있습니다. 공감만세는 2013년도부터 일본 여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에 일본지사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어떤 고민과 필요성을 느끼고 지사를 만들게 되었을까요?
코로나 19 사태를 맞이하는 일본지사 이연경 팀장의 생각도 들어봤습니다.
'드림박스' 얼핏 들으면 희망이 가득한 무언가를 뜻하는 것 같지만 일본에서 동물을 살처분 하는 가스실을 지칭하는 무서운 단어입니다. 일본 전역에서 한 해 약 16만 마리, 매일 평균 550마리가 넘는 동물이 가스실에서 생명을 잃습니다. 일본 히로시마 지역은 한 해 약 8,300마리 이상의 동물을 살처분 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 이후 히로시마는 전국 유일 '유기동물 살처분 제로' 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2019년 9월,
50년간 방치되었던 ‘외로운 인공섬’ 한강 노들섬이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공존하는
한강 음악섬으로 변신했습니다.
노들섬은 한강에 다리를 놓는 과정에서
백사장 위에 둑을 쌓아 만든 인공섬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물놀이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시민의 놀이섬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변북로 개발에 노들섬의 모래를 쓰면서
50여 년 동안 버려진 섬으로 방치되어 왔습니다.
방치되었던 노들섬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