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지난 7월 31일, 행정안전부가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방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자 입장에서 편의성이 증대되고, 열악한 지자체가 괄목할 만한 모금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무엇을 얻어야 할지 정의해야 할 때입니다.

대다수의 지자체가 기본적인 전략조차 고민하지 않고 있고, 답례품 역시 시장의 상황, 기부자의 편의 등은 고려되지 않은 채 등록만 겨우 해둔 경우가 태반입니다. 민간 플랫폼의 도입과는 별개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했던 고향사랑e음에서 모금을 잘했던 곳들이 역시 모금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광주 동구, 전남 영암, 강원 양구처럼 민간 플랫폼을 시도해 봤거나, 증평군이나 히가시카와정처럼 본인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설계를 했던 지자체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죠.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이 개방된 지금, 앞으로 지자체들은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까요?

'KF 한중청년교류사업'의 한국대표단 사전 O.T가 지난 8월 1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한중청년교류사업은 지난 5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고위급을 포함하여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교류·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호 공감하며 5년만에 재개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한중청년교류사업 소개, 현 양국 관계 현황 이해,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특별교육시간, 그리고 안전 수칙 및 성인지교육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방중 일정을 한 주 앞두고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이었던 만큼 참여자들의 설레는 마음과 책임감이 더욱 돋보였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외교관의 자세를 가지고 성공적인 교류활동을 해낼 한국대표단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 한중청년교류사업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로 2009년부터 시행되어, 매년 300여 명 규모의 양국 청년대표단이 상대국을 상호 방문하고 중국 유관기관 방문 및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공정여행)는 ‘한일대학생교류’ 사업에 이어 ‘한중청년교류’ 사업의 사무국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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