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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호] 2024년 4월 2일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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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뉴스레터 요약
1. [고향사랑] 반짝 기부 아닌 반복 고향 기부, 어떻게?
2. [청소년 여행학교] 2024 겨울방학 청소년 여행학교 후속캠프 후기
3. [공정관광] 이제는 갈 수 없는 외할머니 집 같은 곳, 「양구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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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
[고향사랑] 반짝 기부 아닌 반복 고향 기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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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을 위해 가난을 선정적으로 다루는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하는 '빈곤 포르노'는 막을 내렸습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용처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할 권리'와 투명성과 피드백에 기초한 '알 권리'가 보장될 때, 반짝 기부가 아닌 반복 기부로 전환하죠.
2008년, 일본은 개인의 자발적 기부로 지역 간 재정 격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결하고자 고향납세제를 실행했는데요, 민간플랫폼 '후루사토초이스'는 재난대응기부와 지정기부를 시작하면서 지지부진 했던 일본 고향납세를 10조원 시대로 바꾸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1745개 지자체(전체 97.7%)가 지정기부를 시행합니다. 고향납세로 구마모토, 노토 반도 대지진 등 국가 참사 대응과 보상을 해결하며, 여성전용 피난소나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고향사랑기부제 원년, 모두가 '답례품'이라는 혜택에만 골몰할 때, 광주 동구는 일본 성공 사례를 빠르게 습득하고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야구단 지원과 광주극장 보존 사업 및 재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로써 9억 2600만원을 모금하며 대도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정기부가 효과 있다는 소문이 나고, 모든 지자체가 아이디어에만 골몰할 때, 광주 동구는 지난해 모금액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 현황을 기부자들에게 주기적으로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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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문의 : 070-5147-8798 (공감만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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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여행학교
[청소년 여행학교] 2024 겨울방학 청소년 여행학교 후속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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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겨울방학, 33명의 청소년들은 라오스, 일본, 필리핀 여행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각자의 생활로 잊혀갈 즈음, 여행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실천을 되새기는 '청소년 여행학교 후속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14명의 청소년 공정여행가들이 광주광역시 원도심 동구에 모였습니다. 1913 송정역 시장에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 인기있던 가게들이나 의미 있는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상품권을 받는 '충장 아케이드' 미션투어에 참여했습니다. UN SDGs 17개 목표를 달성해가는 ‘SDGs 리터러시 보드게임’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여행사진과 수기집을 보며 공정여행의 의미와 가치, 즐거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각각의 여행지 및 광주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여행의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여행학교와 후속캠프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그곳의 사람을 만나고, 친구 혹은 인솔자 선생님과 함께 겪은 모든 것들이 자신만의 관점과 시각을 만들어가는 인문학적 성장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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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문의 : 070-4351-4421 (공감만세 공감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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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관광
[공정관광] 이제는 갈 수 없는 외할머니 집 같은 곳, 「양구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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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안에서는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와 양구군청에서 함께한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생활인구 증대 사업으로, 아래 내용은 양구안에서 참가자의 후기입니다.
"이젠 진짜 양구가 좋다. 친구가 보내온 '양구안에서'를 덥석 신청해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양구를 갔다. 너무 힘든 일상에 지친 삼일절을 보내고 개학 시즌, 비수기 양구를 매일매일을 보람차게 보냈다.
양구하면 파로호, 군인. 강원도 시골 중에서도 깡시골에 속한다. 춘천, 인제, 화천 옆구리에 조용한 마을 300실 넘는 오래된 호텔 하나, 리조트 없는 시골 마을… 그런데, 몇 일 지내다 보니 시장 물가가 싸고, 식당 음식이 진정성 있다. 양구 특산품을 파는 양구명품관에서 쇼핑을 하고, 차 소리도 드물고 새소리 가득하고 멍때리기 너무 좋은 파로호에서 보낸 마지막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갈 수 없는 외할머니집에 온 느낌이었다. 슴슴한 반찬과 음식으로, 매운맛이나 자극적인 맛보다 진짜 강원도다운 양구 식당이 너무 좋았다. 로컬카페 공삼삼은 완전 찐탱 양구브런치 로컬카페로 하루 두 번 먹어도 맛이 어찌나 좋은지… 겨울철 빼고 투베이스로 양구에 살아볼까 싶었다.
양구군청은 '우리 동네 좋아요, 이사오세요!' 보다 더 은근슬쩍 똑똑하게 지역화폐 전국 최고율로 지역민과 방문자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양구살이를 맛보게 했다. 양구군내 대부분의 상점에서 결제가 되고, 쓸수록 "+"되는 구조가 똑똑하고 화끈하다. 생활인구가 오히려 주민보다 소비율이 높을 수 있는데. 이를 지역주민, 상점 모두 잘 유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양구가 다시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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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28, 진영빌딩 B동 6층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정중앙로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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