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 제도 명칭이 ‘고향’을 품고 있어 자기 고향에 기부해야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제도는 기본적으로 '지방의 재정자립도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기 고향에 기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정관광의 최근동향을 알아보고, 사례를 통해 떠오르는 개념 '관계인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법률시행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올해 시행되면서 '관계인구' 혹은 '생활인구'의 개념 역시 떠올랐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의 인구가 아닌 여가와 관광, 휴양, 사회적 기여, 업무, 교류 등 다양한 이유와 활동을 토대로 해당 지역과 긍정적으로 관계 맺는 인구를 말하는데요. 

•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은 '워케이션'과 같은 관계인구 유입증대 사업을 2023년 필수사업으로 정하고 동해시, 평창군, 강릉시 총 3개 지역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 류시영 한라대학교 레저관광학과 교수는 관계인구를 만드는 과정은 연애 과정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귀자'고 말하기 전에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친해지는 과정에 신경을 쓰고, 관계인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놓으려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