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뉴스 여행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 공감만세
  • 2020-06-01
  • 1353
정함에
동한 사람들이
드는
사람, 지역, 공생의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여행자의 목소리
주간 소식지(2020. 2월 첫째 주)

여행은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필리필 루손섬 여행학교 마지막 날, 여행에 참가한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2주 동안 제 여행 태도는 어땠나요?"
처음 받아 보는 질문에 당황해 답변을 하긴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하며 낯선 문화, 다른 사람, 불편한 환경을 만납니다. 그것에 쉽게 적응하고 잘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잘 받아들이고 못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태도로 낯설고, 다르고, 불편한 것을 대했는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의 공정여행은 '관계'에 기반합니다. 관계를 하면 삶에서 축적된 언어와 행동들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여행 태도를 묻는 아이의 질문이 다시 들립니다.
" 선생님, 2주 동안 제 삶의 태도는 어땠나요?"

- 여행사업팀장 노진호 드림
[소식] 1월에는 이런 공정여행을 진행했어요.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 태국] 
적정기술 선도 프로그램 
2020. 01. 08(수) ~ 01. 14(화)

<태국 Maejo 대학교 방문기>
[모집] 지금 참여할 수 있는 공정여행은요.
[NEW] 아시아 평화교류
무(舞)로 만나는 후드후드와 카쿠라
2020. 03. 27(금) ~ 2020. 03. 30(월) / 3박4일
890,000원
[NEW] 강주원 교수와 함께 하는 북.중 접경 여행,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2020. 06. 20(토) ~ 2020. 06. 24(수) / 4박5일
2020. 08. 15(토) ~ 2020. 08. 19(수) / 4박5일
2020. 10. 17(토) ~ 2020. 10. 21(수) / 4박5일
1,350,000원
[똑똑]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가 전하는 메시지.

최근 몇 년 간, 태국 북부 대기질은 악화됐다.

미세먼지 잔뜩 낀 어느 날 우리 하늘처럼... 건기 때는 몇 달이고 이런 현상이 지속되니 ‘여행하기 좋은 가을날씨 건기’라는게 옛 말이라고들 한다.

몇 가지 원인이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차량, 공장, 발전소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태국 북부 뿐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동시다발적 경제성장이 있었고, 산과 평야가 반복되며 펼쳐진 지형 등도 대기질 악화에 한 몫 했다.

관광도 있다. 치앙마이 중심지 ‘올드타운’ ‘님만해민’ ‘핑강주변’ 등은 외국인들이 점령한지 오래다. 고유의 색을 잃는다는게 여럿의 의견이다. 태국 북부는 국적기, 저가항공 가릴 것 없이... 수 없는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이 여행이 가져온 환경 오염은 마땅히 어디에서 상쇄되고 있지 않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건, 화전이다. 화전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제각각이다. 화전은 화전말고 마땅히 할 일이 없는 빈농이나 소수민족이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아마존에서 볼 법한 기업형 옥수수, 고구마, 버섯 등의 농장 운영을 위해 광할한 땅과 산 등을 몽창 태우는 일이 빈번하게 발전했다.

태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서면, 단속 전에 몽창 태우는 일을 반복하고... 시민사회가 다양한 대안들을 내 놓으면 결국 먹고 살 길을 해결해주냐는 울분으로 종결되는 일들이 다반사라 한다.

급격한 경제성장은 GDP에 반영됐지만, 빈부 격차와 사회 갈등을 가져왔다. GDP 10%에 달하는 관광 산업은 지역 겅제에 기여한 바가 있으니 환경 오염과 (구조상)지역경제 생태계에 별다른 도움이 되냐는 질문을 빗겨낼 재간이 없다. 화전에서 나오는 특수작물은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황금 알 낳는 거위 배 가르는 격으로 삶의 터전을 유린하는 격이다.

최근엔 화전에 근원적 대안을 만드는 일에 나선 이들이 있다.

빈농이나 소수민족도 지속가능하게 할만한 농사, 제법 먹고 살 수 있는 농사, 인간과 자연이 공상할 수 있는 농사, 그리고 농사에서 막히면 마을을 기반으로 한 2차 가공, 3차 서비스, 지역기반관광(Community Based Tourism) 등을 복합적으로 진행하여 막히지마자 농약을 사용하거나 화전으로 돌아서는 일이 없게끔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게 그 일이다.

한 해,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은 여행으로만 태국을 찾는다. 우리의 여행도 이들의 뿌연 하늘에 기여한 바가 크다. 황사 먼지 날릴 때 중국 탓 한 번이라도 했다면, 우리의 여행이 날리는 수 많은 먼지들의 해결을 위한 실천도 한 번은 해 봐야 한다.

사람과 마을을 만나고, 배우고 받은 영감을 갚고자 시작했던 태국에서의 공정관광 프로젝트는 어느 덧 당연히 해야만 하는 빚 잔치(?)처럼 되어버리고 있다.

태국에 여행을 다녀온,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고 옹기종기모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이전보다 진중히 해야만 한다.
[알림] 이번 주 공지사항이에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변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모집 중인 여행 중 일부 변경사항이 있어 전달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시아 평화교류]
무(舞)로 만나는 후드후드와 카구라

-여행일자 변경
 : 02/29~03/03 → 03/27~03/30
-  여행인원 변경
 : 9명 → 5명
- 여행가격 변경
 : 109만원 → 89만원

[북.중 접경 여행]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 1차 여행 (04/18~04/22)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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