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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이벤트 8명 사망,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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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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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망,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 (클릭)

 

불길이 휩쓴 경북. 18명 사망자 발생, 2천여명 긴급 대피

3월 22일, 경상북도 의성에 있는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경북 북부권 지역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천여명과 소방차, 군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산불을 피해 2천여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지만,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해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를 하다 변을 당하는 등 현재까지 소중한 26명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불이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옷만 걸치고 그대로 집에서 뛰쳐나왔다. 집이 다 타고 정신없이 대피소로 대피했다. 불이 갑자기 번져 119에 신고하고 바로 집에서 뛰쳐나왔다. 20년 전에 불이 났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집이 불에 다 타 버려서 이제 어디로 가야 할 지 고민이다."

-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 주민 주모(©뉴시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두려움 속에서 대피한 영덕 주민들

사망자 중에는 8명의 영덕군민도 있습니다. 의성에서 영덕까지 번져나간 산불은 직선거리로 62km. 25일 오후 6시쯤부터 지품면에 산불이 유입된 뒤 순간, 초속 25m 이상 강풍을 타고 4∼5시간 만에 영덕읍까지 퍼졌습니다. 

26일 오전 2시, 해안까지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했습니다. 현재까지 군 전체 면적의 27%인 약 2만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됩니다. 주택 924채와 차량 3대, 어선 7척이 전소되며 양식장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물 공급이 끊기고, 영덕 전 지역에 정진이 발생했으며, 통신도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영덕군민 중 4천 345명이 학교 혹은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했으며, 헬기 15대, 소방사와 살수차 등 27대, 인력 1천 7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집. 말라버린 농작물과 가축들. 짙은 연기와 치솟는 불길로 하루아침에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명 사망... 경북 영덕군, 고향사랑기부로 산불 긴급 모금 개시
"영덕에 산지 60여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큰 불이 난 것 처음이다. 하루 빨리 주불을 잡을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밤을 지새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출향인사 등은 고향 영덕이 조속한 시일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

- 김광열 영덕군수(©세계일보)

 

이에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긴급 모금을 진행하여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 및 구호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을과 주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영덕군의 인명피해를 막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