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현장을 아울렀던 노원구 4개대학 공유교과 결과발표회
글/사진_김윤지 코디네이터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 2024 서울여대 양구탐험대 단체사진
올해 여름에 시작된 노원구 4개 대학(서울여자대학교, 광운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유교과가 11월 8일 결과발표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노원구 4개 대학과 양구군, (주)공감만세가 함께 수행했던 해당 교과는 학점 교류 방식으로 노원구 4개 대학 학생들이 서울여대의 사회혁신교과 '소셜이노베이션 방법론'을 수강하고, 양구군의 지속가능 관광을 통한 지역소멸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운영되었습니다.
▲ 공수리마을 함광복 이장
▲ 국토정중앙천문대 배태석 대장
참여한 학생들은 양구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위기대응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8월 양구에 방문하여, 발대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양구군 현장에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양구군 관계자 및 주민 인터뷰,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후 약 2개월 동안 팀별 활동과 주기적인 민관학 전문가 멘토링,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11월 13일 결과 발표회에서 최종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 협동조합 DMZ사이잇는마을 양구백토 디퓨저 만들기 체험 결과
본 교과를 운영하는 데 있어 양구 DMO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단순한 학문적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실제로 기여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양구 지역관광추진조직(DMO) 네트워크에 소속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지역주민, 관광 관계자와 협력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실었습니다. 이와 같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학생들과 공수리마을 함광복이장과 서울여대에서 미팅
▲ 공수리마을 축제때 방문한 학생들 및 서포터즈
특히 3박 4일간 진행했던 양구현장활동에서는 학생들은 양구 DMO 네트워크 각각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고, 각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양구에서의 활동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양구 DMO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한 팀은 양구 DMO 네트워크 소속인 국토정중앙천문대 배태석 대장과 함께 천문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고, 이것이 양구 야간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팀은 양구 DMO 네트워크 소속인 양구 공수리마을 함광복 이장과 협력하여, 공수리마을축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지역관광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으며, 양구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본 교과가 마무리되었지만, 양구 DMO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이 양구 관광활성화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실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노원구 4개대학 공유교과 결과발표회 모습2
5개 팀은 양구군, 각 대학, (주)공감만세 관계자의 평가를 통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받았으며, 학생들 아이디어에 대한 소감과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과보고회가 종료된 후에도 학생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는데요.
"2개월 동안 양구에 빠져 살다가, 이렇게 마무리가 되니 아쉽고 서운하네요.", "양구에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요."라며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마치 '졸업식' 끝난 뒤 모습처럼, 학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을 더 남기기도 했습니다. 학생들 마음 속에 양구는 또 하나의 고향처럼 자리 잡은 것 같았습니다.
▲ 노원구 4개대학 공유교과 결과발표회 모습3
이번 노원구 4개 대학 공유교과수업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민관학 협력의 긍정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해당 사례를 시작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양구에서 더 많은 대학이 연결되고, 다양한 실험적인 활동들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문의) 070-4351-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