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글/사진_피스윈즈 코리아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윌마(Welma)는 한 달에 두 번씩 어린이집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으며,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 시험을 대비하는 어린이집 아이들 모습
지난 9월 첫째 주에 필리핀에는 큰 태풍이 상륙했어요. 태풍 영향으로 학교 수업을 일주일 쉬어가야 했답니다. 아쉽지만 모든 과제나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죠. 또 9월에는 아이들이 지금까지 잘 배워왔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필리핀 어린이집의 첫 번째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시험'이라는 말만 들어도 긴장되고 무서운 마음이 드는데요. 과연 우리 아이들은 무사히 시험을 잘 봤을까요?
함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처음 배웠던 맨 앞 진도부터 차근차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함께 공부하고 치러진 시험을 통해 수업이 시작되고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사교성이 엄청나게 증진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변화에 윌마 선생님은 너무나 행복해 했답니다.
▲ 9월 어린이집 아이들 모습
"9월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유아반 학생 질리언(Jillian)
유아반 학생 질리언 디아즈(Jillian P.Diaz)를 소개합니다.
외동딸인 질리언은 이곳에서 공주님으로 통한답니다. (사진에서도 질리언의 공주력을 엿볼 수 있지 않나요?) 질리언의 아버지는 건설 노동자로 일하며
아이를 기르고 있어요. 질리언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공부를 지속하고 있고요.
질리언은 쾌활하고 적극적인 학생 중 한 명으로, 질문에 대답을 잘 하는 학생이랍니다. 질리언이 어린이집에 오는 순간, 어린이집의 분위기가 밝아지지요! :)
"윌마 선생님의 9월의 말말말"
"아이들의 변화를 보는 것이 너무 큰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특히 몇 달 전 스스로 하지 못 했던 일들을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지요. 모두 후원자 여러분들의 지지와 지원 덕분입니다."
-월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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