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②
글/사진_피스윈즈 코리아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윌마(Welma)는 한 달에 두 번씩 어린이집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으며,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 언어의 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아이들 모습1
지난 8월 28일, 어린이집에서는 BUWAN NG WIKA 를 기념하는 축하파티를 열었어요! 이것이 올해 바공실랑안 어린이집의 공식적인 첫 활동이었습니다.
"Buwan ng Wika"는 필리핀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 언어의 달(Month of Language) "이에요. 이 행사는 필리핀어와 다른 필리핀 언어의 사용과 감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주로 시 경연, 에세이 쓰기, 문화 공연, 언어 워크숍 등이 진행되는데요,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언어와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너무 뜻깊은 활동이죠?
▲ 언어의 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아이들 모습2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유아반 아이들은 스스로를 따갈로그어로 소개하고, 짧은 시를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월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유아반 학생 앨존(Aljon)
유아반 학생 앨존 배나곤(Aljon Banagon)은 4살배기 남자아이입니다.
앨존에게는 두 명의 누나와 한 명의 형이 있어요. 앨존은 네 남매 중 막내입니다. 앨존의 아버지는 건설 노동자로 일하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어요.
앨존은 조용한 아이로, 어린이집 활동에 순종적입니다. 보통 또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엄마, 아빠와 떨어져야 할 때 많이 울곤 하지요. 워킹맘, 파파들이 마음 아픈 순간 중 하나인데요. 씩씩한 앨존은 엄마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떠날 때에도 울지 않는 아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윌마 선생님의 8월의 말말말"
"처음에는 의장에서 혼자 서지도 못했던 아기들이 지금은 많은 이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할 수 있을 만큼 컸다니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 월마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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