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글/사진_박은비 코디네이터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어린이집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으며,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 필리핀 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여름캠프
2024년 5월, 총 25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었죠!
어린이집 운영이 다음 학기를 위한 재정비에 들어간 것도 잠시, 6월이 되자마자 더 많은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름캠프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 여름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6월17일, 여름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준비반인 1학년 학생들이었으며 단어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캠프는 3주간 총 10명의 아이들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요!
글자의 소리를 읽히는 수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특급 특강은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문장을 자신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여름캠프가 끝나면 7월에 바로 다음 학기가 시작됩니다. 올해에는 총 28명의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록하게 될 예정입니다.
▲ 읽기 수업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
"필리핀의 많은 아이들은 6세가 지나도 글자의 소리를 모릅니다.
부모님의 인식 부족이나 교육 환경의 문제로 인해 아이들이 글자의 소리를 익히지 못한 채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문제는 아이들이 이후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의 원인이 되며, 기초적인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됩니다.
위와 같은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치원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 캠프에 참여해 단어를 복습하는 어린이집 아이
필리핀 바공실랑안 지역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지붕 여러 군데에서 물이 새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월마 선생님은 지원 덕분에 필요한 빗물 차단막을 구매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어린이집에는 책상 8개와 의자 16개밖에 없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걱정과 함께 말을 마쳤습니다.
"윌마 선생님의 6월의 말말말"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점차 글을 읽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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