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월례간담회 진행 후기
글/사진_김윤지 코디네이터
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가정의 달인 5월은 행사도 많고 모임도 많아 시간을 내기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간담회에 올해 가장 많은 회원이 모였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양구 DMO 사무국을 비롯하여, 양구 DMO 조직 전체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양구의 옆 동네, 인제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 산촌마을 강성애 사무국장 강의
'양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규모도 비슷한 인제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어떤 사람이 힘을 쏟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인제 지역활동가 특강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특강은 인제 하추리산촌마을 강성애 사무국장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인제이야기 1: 혼자 하는 산촌여행 시리즈
인제는 여행기간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산촌마을 매력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여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여행마다 주 타겟층이 다른데, 최대한 촘촘하게 타겟팅하여 비슷한 연령대, 취미, 성향을 가진 여행객들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 이유는, 여행객끼리 공감대 형성에 좋고, 서로의 여행에 방해되지 않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행은 한 편의 공연과 같아서 '환상'이 깨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세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제 하추리산촌마을에서는 여행자 픽업 시, 트럭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인제이야기 2: 마을 유휴공간인 폐교를 활용하여 숙박 공간 마련
마을 폐교를 리모델링 해 숙박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는데, 1층은 본래 학교 교실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여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의 니즈를 마을 고유의 가치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반영하려고 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양구 도시락 개발 현황 공유
양구 도시락 개발 현황 공유
양구는 시래기, 곰취, 아스파라거스, 사과 등 대표적인 농산물이 다양하고 많습니다. 브랜딩도 잘 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특산물을 맛보고 싶어 양구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행객의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양구 농촌체험마을관광협의회에서는 양구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도시락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조만간 양구 DMO에서 시식회 자리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 개발 중인 양구 도시락
양구 DMO,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조직화' 할 것
양구 DMO 네트워크간의 단단하고도 느슨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이 양구 DMO의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숙제입니다. 양구 DMO에서는 가장 우선순위로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월례간담회에서 양구 DMO 네트워크 조직 내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다룰 것
- 월례간됨회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양구 DMO 네트워크 간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
- 양구 DMO 네트워크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유기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조직화에 집중할 것
- 양구 DMO 네트워크 각각 지역 관광플레이어로서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행정·사무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
양구 DMO 조직이 본래 목적을 위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나아갈테니, 앞으로도 지속되는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