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파트너 소식] 2024년 4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①
  • 공감만세
  • 2024-04-29
  • 647

여행정보

여행장소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바공실랑안
관련상품
[필리핀] 친구가 사는 마을 바공실랑안

2024년 4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①

 

 

글/사진_백승환 코디네이터
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으며,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 종이컵을 활용한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들

 

4월에는 배운 숫자와 놀이를 결합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각각의 숫자에 패턴을 부여하고 선생님께서 불러주는 숫자에 따라 종이컵을 나열하는 활동인데요. 아이들은 숫자를 듣고, 그에 맞는 패턴을 나열하는 두 가지 규칙으로 인해 처음에는 어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잘하면서 숫자를 빠르게 인식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월마'의 공부와 놀이를 합친 기발한 활동이 아이들에게 학습과 재미를 가져다준 것 같네요!
 


▲ 앞에 나와 칠판에 숫자를 쓰는 아이들


이때까지 쓰기 활동에 집중했다면 이번 달부터 '읽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읽기는 쓰기에서 배운 음절과 단어의 발음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면서도 쓰기 활동의 진전에도 도움을 줍니다. 숫자의 경우에는 읽는 것을 넘어 세는 것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전 교실에는 칠판이 없어 선생님이 종이나 보드에 미리 수업 내용을 적어 진행했다면, 새 교실에는 칠판이 생겨 아이들이 직접 앞에 나와 쓰기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 환경의 개선은 어린이집에서의 교육 활동의 폭과 연결되어 아이들이 더 다양한 양질의 교육 및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이달의 아이 '샤원(가명)

 

오늘 소개할 샤원은 평소 장난기가 많은 아이라고 합니다. 테이블이나 다른 곳에 숨어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을 놀래키곤 한대요. 하지만, 공부할 땐 또 열심히 하고 주어진 숙제를 해낸답니다. 

샤원은 부모님이 어린이집을 데려다줄 시간이 없어 종종 혼자 온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어린이집을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윌마 선생님의 3월의 말말말"



▲ 새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이 새 교실로 옮기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이 곳 시티오 바칼의 어린이집은 자체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어린이집 지원은 저와 아이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어린이집 교사가 된지 몇 년이 지났고 지금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어요. 비록 제가 얻는 것은 없더라도, 아이들의 얼굴에 떠오른 아름다운 미소를 보는 것은 제게 큰 보상입니다."

 

 

▸피스윈즈코리아 후원하기

해외마을결연 캠페인 - 필리핀 | 피스윈즈 코리아 (PeaceWinds Korea)

 

▸계좌 후원 

우리은행 1005-304-113524 / (재) 피스윈즈코리아

▸후원 문의

02-2088-8044 / pwk@peacewinds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