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①
글/사진_ 백승환 코디네이터
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으며,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활동을?"
▲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
2월의 3분기에 들어간 아이들은 숫자와 글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문자를 따라썼고, 이후에는 혼자 쓰는 연습을 거쳤습니다. Kinder 1(5살 반)에서는 타갈로그 어(필리핀 공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짧은 단어와 본인 이름을 도움없이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카드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부모님께 드릴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카드와 함께 컵케이크를 그려 함께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정성이 부모님께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달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2월의 아이 '릴리(가명)'
올해 4살이 되는 릴리(가명)은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또, 글쓰기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색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를 미소짓게 만든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릴리가 쉬는 시간에 자기 동생에게 밥주고 어머니가 오기 전까지 함께 놀아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릴리의 배려심과 사려깊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공부방에서 근무중인 선생님, 월마는 "선생으로서 아이들의 변화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이들의 행동 뿐 아니라 읽고 쓰는 것도 좋아졌어요!"라며 아이들의 변화를 바라보며, 선생으로서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부방을 통해 아이들은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함께 어울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여러분의 후원이 있었기에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필리핀 아이들과 필리핀 어린이 공부방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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