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월례간담회 진행 후기
글/사진/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지난 2월 29일, "DMO 공동사업 발굴"을 주제
▲ 양구 DMO 네트워크 2월 간담회 / 방문객들이 바라본 첫 양구이미지
공동사업 발굴에 앞서 양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었던 양구의 이미지를 되짚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양구"에 대해 군대, 분지, 청정/자연, 산이 많고 북한과 가까운 곳 등으로 인식했습니다. 혹은 잘 몰랐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양구만의 명확한 포지션이 없기에, 이미지 브랜딩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그 브랜딩을 양구 DMO 네트워크와 저희 사무국이 만들어갈 예정인 거죠! 공동사업도 같은 방향성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 구마노고도 순례길
청정/자연이 함께하고 여유롭게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양구에 대해 사무국은 "헬스 투어리즘" 방향성을 제안했습니다. 헬스 투어리즘은 '건강을 유지하거나 회복하기 위해 다른 지역이나 나라를 여행하는 의료관광'입니다.
대관령의 치유의 숲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건강측정실, 치유 움막, 솔향기터, 다양한 치유숲길을 통해 온전한 휴식과 산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으며, 로컬푸드를 활용한 솔찬 도시락을 판매하죠. 일본도 헬스 투어리즘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요, 구마노고도 건강마을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온천요법, 물리치료, 기후요법, 해양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지니스 사업을 병행합니다.
양구가 헬스 투어리즘의 명소로 자리 잡는다면, DMO 네트워크가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양구 DMO 네트워크 2월 간담회 / 국내사례 소개
관광지도 제작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실용적인 정보가 담겨있지 않고 DMO 네트워크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었습니다. 때문에 자세한 정보가 담긴 새로운 형태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양구관광을 위해 어떤 정보가 유용할지, 어떻게 구성할지 등 차차 기획해 볼 예정입니다.
▲ 양구 DMO 네트워크 2월 간담회 / DMO 공동사업 회의
지난 한 달 간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생활인구 증대'를 목적으로 2박부터 8박까지 원하는 날짜와 기간을 선택해 양구에 체류하면 숙박비와 식비, 체험비를 지원해주는 「양구안에서」을 진행했습니다.
* 양구살이 프로그램 「양구안에서」 (notion.so)
양구 DMO 네트워크도 일부 참여했기에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도 이어졌습니다. 체험을 운영하는 데 있어 힘들었던 점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소수 단위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인데다가 체험일도 제각각이라 일정 조정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필수 체험과 기간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선택해 올 수 있도록 수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양구의 캐치프레이즈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를 활용한 재밌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행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양구DMO 활동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