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8차 월례간담회 진행 후기

글/사진/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2024년 추후 계획을 공유하고 양구 DMO 네트워크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DMO 네트워크의 2024년 첫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1월 간담회는 양구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시범사업과 3월부터 정식으로 오픈하게 될 양구 DMO 홈페이지에 대한 계획을 안내했습니다.

회의중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안들이 오갔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아이디어는 양구만의 피크닉 박스 제작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반도 섬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DMO 네트워크의 생산품으로 내용물을 구성한다면 일거양득일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관광객에게 여행에 대한 설렘과 혜택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가 실행될 경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제공했을때 반응이 좋았던 사과핀을 떠올리며, 이같이 디테일하지만 관광객에게 양구를 어필할 수 있을 만한 요소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양구 관광객 타깃은 중장년층 위주였기에, 타깃을 청년으로 바꾸고 양구의 이미지를 새롭게 잡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피크닉 박스를 잘 활용한다면 청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DMO 네트워크 간 협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기에 모임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제안 덕에, 올해 양구 DMO 네트워크 운영 방향이 더 구체적으로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양구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로 양구만의 숨은 자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작년 6차 간담회가 진행되었던 파로호와 해안면 펀치볼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아침과 점심, 저녁마다 달라지는 펀치볼 풍경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지만 군사지역이기에 제한이 많다는 아쉬움과 고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양구 DMO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청하며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전 간담회 이후, 개인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오후에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양구에서 100개 이상의 스포츠 대회가 열리기에, 선수와 학부모 등을 겨냥한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셨습니다. 관광객을 새롭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시, 공간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회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년 미만부터 토박이까지 다양한 양구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양구만의 숨은 명소나 양구를 사랑하는 군민으로서의 고민 등 인터넷 자료조사 만으로 취득하기 어려운 정보를 DMO 네트워크 분들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1월 간담회에 나온 아이디어와 제안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DMO 네트워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DMO 사무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