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양구DMO] 서울여대와 함께하는 양구탐험대 - 2일차
  • 공감만세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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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여행장소
강원도 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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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양구DMO] 서울여대와 함께하는 양구탐험대 - 2일차

 

 

장소_양구

일시_2023.11.05.(일)      

글/사진_신소연 코디네이터

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양구탐험대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중 생활인구 교류사업으로 추진하는 양구사랑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프로그램은 DMO 네트워크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4일에 이어 11월 5일 일요일에도 양구를 배워보는 양구탐험대가 진행되었습니다.
      

 

둘째날은 오전 일찍 DMZ펀치볼둘레길 트래킹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트래킹이 가능할지 걱정이 가득했지만, 양구를 배우러 온 학생들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트래킹 직전에 비가 그쳐 무사히 트래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안개가 가득꼈지만, 부부소나무에 도착했을땐 안개의 대부분이 개어 아름다운 펀치볼의 전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설사님께서 DMZ의 구성과 해안면, 펀치볼의 유래, 비목이 내포하는 전쟁의 아픔 등에 대해 설명해주어 접경지역에 방문했음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면의 한식뷔페 '정이가네'에서 점심을 먹고, 인구정책팀 이정후 주무관님께서 해안면의 로컬크리에이터 펀치스11-2의 '시래기쿠키'를 학생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어느 순간보다 알찬 해안면 방문이였습니다 :)

 

이방산면의 백자박물관에 방문하여 정두섭 관장님과 김민정 학예실장님의 해설을 들으며 양구백자의 시원, 역사를 듣고 양구백토의 우수성을 배웠습니다. 현재 백자박물관에는 탈북민 '리성철'님의 기념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최근까지도 유약으로 그려낸 옛날 방식의 도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남한으로 내려와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도자 작업을 계속 하기 어려웠던 삶에 대해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백자박물관에서는 초벌된 자기에 유약을 발라 그려보는 체험을 했는데, 개성있게 표현한 학생, 백자박물관에서 본 그림을 따라 그리는 학생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백자박물관을 기억에 남겨보는 체험시간을 가졌습니다.

 

 

양구의 유명한 관광지 양구수목원에도 방문했는데, 너무나도 넓어서 모든 건물에 방문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양구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양구재래식손두부'에서 두부전골을 먹으며 1박 2일 일정과 양구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학생은 "나는 여기 두부전골 먹으러 다시 올거예요"라는 재밌는 후기도 남겨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양구는 아무것도 없지만, 그게 장점이다', '양구에서 만났던 분들이 다 너무 좋았다.','청년들을 불러올 수 있는 대학생 농활을 양구에서 진행하고 우리가 다녔던 코스의 일부를 함께 진행하면, 대학생들이 양구를 어떻게든 한번 방문하고, 배움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이번 양구탐험대는 11월 중순 서울여자대학교 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데, 고향사랑기부제와 양구를 홍보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내어주었습니다.

 

청년들은 양구탐험대를 통해 진심으로 양구의 입장에서 고민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보냈으며 양구에 좋은 인식과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아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방문하겠다는 후기를 남기고 서울로 떠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DMO네트워크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서울여대 학생들이 양구를 위해 고민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결과물이 되어 나올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