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양구DMO] 서울여대와 함께하는 양구탐험대 - 1일차

장소_양구

일시_2023.11.04.(토) 

글/사진_신소연 코디네이터

편집_방은수 코디네이터

양구탐험대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중 생활인구 교류사업으로 추진하는 양구사랑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프로그램은 DMO 네트워크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4일 토요일, 양구사랑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양구탐험대가 진행되었습니다. 양구탐험대에는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생 4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서울에서 출발하여 까미노사이더리에서 진행하는 양구너머잇장에 방문하여 멸종위기동물 한글 타이포 진관우 작가님, 오마이어스 김대일 대표님의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 잇장에 준비된 시래기주먹밥과 부침개, 커피와 참멜 등을 점심으로 먹고 밀원식물연구원 이영기 대표님의 밀원식물의 생식과 생장의 현황을 청년들 삶에 빗댄 강의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양구의 전통을 지키는 양구전통한과 이상협 매니저님의 양구전통한과뿐만 아니라 양구 전반 생산자들의 공통된 고민거리, 전통한과의 지향점 등을 담은 강의와 공장장님의 설명과 함께 한과체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양구의 유명한 화백 박수근 미술관에도 방문하여 박수근의 생애와 미술기법 등을 전시해설사님을 통해 알아보고, 해가 지기 직전에는 한반도섬을 방문하여 밝은 모습의 한반도섬과 야경이 예쁜 한반도 섬 두 모습을 만나보았습니다.

저녁은 시골분식에서 얼버볶음을 먹으며 얼버볶음의 유래와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양구제빵소에서 음료를 마시며 오늘 일정에 대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방문장소에서 우리가 만들 프로젝트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양구에 사람이 없는게 사실이긴 한데,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같다.', ’우리가 만들 프로젝트에 대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는 다양한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프로젝트와 답례품을 공정여행과 연결하고 그 수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면서, 주민들이 동의하는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 방문하여 흐린 날씨에도 잘 보이던 별을 망원경으로도, 실제로도 관측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천문학적 궁금증과 어떻게 하면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 사람들을 끌어오게 할 수 있을지를 배태석 천문대장님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루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힘들다는 투정도 없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잘 만들어서 양구에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관계인구를 만들고, 발생하는 이윤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공정관광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무척 빛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