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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 연구 : 최종보고

글/사진_ 이중근 연구원

편집_박누리 연구원

㈜공감만세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와 지난 5월 25일부터 진행한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실태 조사 용역’의 최종보고를 완료했습니다.

▲ 최종보고회 현장

최종보고는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위한 은평구만의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기금사업 운영, △답례품 기획, △모금 및 홍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 개 이상의 단체와 인터뷰를 하고, 약 470명에 달하는 은평구 주민과 생활인구가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최종보고회 현장2

7월에 진행한 중간보고회에서는 은평구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지역의 고유 어젠다를 도출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보다 큰 범위의 어젠다를 다룸과 동시에 ‘도시’이기에 진행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에 따라 ‘청소년 해외 여행’, ‘유기견’, ‘외로움 가구’, ‘다회용기’, ‘항암 치료자’, ‘청소년 여가’와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기금사업을 도출하였으며, 각 기금사업과 관련되 연계형 답례품도 제안했습니다.

▲ 최종보고회 현장3

마지막으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은평사랑기부제’로서 정착하고 작동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화·효율화 체계 수립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유사 운영사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통해 나아갈 은평구의 방향성을 제안했습니다.

▲ 보고회 발표자료

사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모금 진행 시 수도권 및 대도시는 지방도시에 비해 기부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소(인구소멸, 인프라 부족 등)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고, 그에 따른 제도 운영상 한계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평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답례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도시형’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은평구청장님

끝으로 발표를 마친 후, 구청장님 및 실무부서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은평구를 대표할 만한 기금사업을 도출했습니다. 관련 사업을 단기간 내에 100% 실현하는 것은 어렵기에 시범사업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이때 이를 추진하고자 하는 구청장님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만세가 보유한 다양한 고향사랑기부제 연구 노하우가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많은 활용과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와 더불어 내년도부터 시행될 은평구의 대표 기금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