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DMO] 5차 월례간담회 진행 후기
장소_양구
일시_2023.08.24.(목)
글/사진_신소연 코디네이터
편집_박누리 연구원
8월 24일 목요일, <사이버군민증 제도의 이해와 아이디어 제안>에 대한 주제로 양구DMO네트워크 제5차 월례 간담회을 진행하였습니다.
충청북도 고향사랑기부금액이 1위인 증평군의 최창영 미래기획실장님을 모셔 증평군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사이버군민을 어떻게 연결하여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증평군을 아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사이버 군민제도"
증평군은 면적(81.83km)와 인구수(37,410명)가 적은 편에 속하며 1읍 1면으로 구성되어있는 전국 최소단위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2003년 8월 30일에 자치단체가 되어 역사도 짧습니다.
이렇게 작고 짧은 증평이 어떻게 충북에서 고향사랑기부제 1위를 할 수 있었을까요?
최창영 실장님의 발표에 따르면, 증평은 진천, 괴산, 음성, 청주에 거주하면서 증평에 오가는 생활인구에게 도움이 될만한 혜택을 주어 고향사랑기부를 독려하였습니다. 증평군에 기부할 시 사이버군민증을 발급하여 증평의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민간의 시설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이버군민제도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이버 군민제도의 효과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데 있고, 사이버 군민증이 지자체에 방문할 목적이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증평군은 사이버군민제도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왜 하는 것일까요?
증평군의 최창영실장님께서는 "그 지역을 알리고, 방문하고, 지역과 방문자(타지역민)가 하나가 되는데 의미가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양구나 증평같은 작은 지자체의 문제는 '아는 사람이 적다'는 인지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서울같은 대 도심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소멸하지 않거나, 소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작은 지자체는 당장 다음 달에 소멸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이버군민제도는 '아는 사람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양구에 사이버군민제도가 있다면?"
사이버 군민과 생활인구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DMO네트워크는 각자 사이버군민에게 어떠한 혜택을 주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논의에 앞서 현재 사이버군민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단양, 서천, 괴산, 고창, 공주, 거창, 전북, 논산 등 여러 지자체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후, DMO 네트워크는 양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습니다.
제안된 아이디어로는 정책제시 기회 제공, 농산물이나 숙박시설 할인권, 양구투어를 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 제공, 체험관광이나 시설 등 방문포인트를 적립하여 이후 방문 시 할인혜택, 여행 스냅사진 촬영, 군민과 동일한 혜택주기, 문화강좌를 듣기,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물 사용, 초본·대장 등을 발급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이용, 사이버군민에게만 제공하는 비매품 이모티콘 제공, 체험형 유튜버권, 부동산 정보제공, 양구 소비 인증시 10% 특산물로 환급, 양구몰과 연계하여 할인혜택 제공,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스냅사진 촬영(뷰스팟)제공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DMO네트워크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는 DMO사무국에서 취합하여 민·관의 협력을 독려하고,
나아가 사이버군민제도에 반영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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