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_와우고등학교’ 강연 후기: 공정여행과 청소년의 만남
장소_경기도 화성시 와우고등학교
일시_2023.07.20.(목) 11:00
글/사진_강소정 연구원
편집_김민 연구원
㈜공감만세는 지난 7월 20일 경기도 화성시 와우고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정여행’ 강연을 진행했다. 와우고등학교 측은 수업을 통해 ‘공정여행’을 접한 학생들이 국내 공정여행을 스스로 기획해보는 것을 계기로, 해당 수업의 마무리로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번 강연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강연에는 와우고등학교 1학년 13반 학생 약35명이 참여하였으며, 강연자로서 ㈜공감만세 노진호 본부장이 출강하였다.
▲ (주)공감만세 소개를 시작하는 노진호 본부장
강연자는 자기소개와 함께 ㈜공감만세를 간략히 설명한 뒤 공정여행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했다. 먼저 평소 우리가 모르고 즐겨왔던 관광의 이면을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행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그들이 여행지에 끼치는 피해를 언급하였다. 피해는 크게 해당 지역의 동물, 지역주민, 환경 등으로 나누어 각각 사례를 들며 설명하였다.
이어 일반여행과 공정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과 가치를 설명하면서 ㈜공감만세에서 진행했던 국내외 공정여행들을 소개하였다.
▲ 필리핀 루손섬 여행학교 강민주 참가자 수기 / 일본 청소년 여행학교 최정민 참가자 수기 [참조]
학생들은 공정여행을 통해 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지점에서 흥미를 보였다. 한 학생은 “그동안 해온 여행과는 확실히 다르다”라며 그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필리핀 루손섬 여행학교와 일본 청소년 여행학교 영상을 보며, 공통적으로 지역주민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나누고, 지역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또래 친구들의 소감을 통해 ‘마냥 힘들기만 한 여행이 아니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였다.
▲ 관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는 아이들
이어진 시간에는 한국과 다른 국가의 공정여행 현주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 문제가 등장하였던 것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각 국가들이 주목하는 해결 방안을 소개하였다.
강연자는 UN 자료에 근거하여 한국을 포함한 세계 많은 국가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 약 3.5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환경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시사점을 주는 국가로서 부탄을 소개하며 국내 여행지 제주도의 환경 보전 분담금 역시 사례로서 언급하였다.
▲ 경기도 화성시 와우고등학교 전경
공정여행의 정의부터 한국 및 세계의 현주소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정여행 강의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마무리되었다. 끝으로 강연자는 공정여행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에서도 하나씩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강의를 통해, ㈜공감만세는 와우고등학교 학생들이 공정여행은 왜 중요한 것인지, 앞으로의 여행에서 지역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와우고등학교 학생들이 여행자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주체가 되기를 응원한다.
‘와우고등학교 공정여행’ 강연은 청소년들이 여행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온전히 이해하며, 하나 되는 여행자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와우공등학교 공정여행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학생 친구들의 여행 준비가 한 층 더 성숙해 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주)공감만세는 와우고등학교 청소년들의 공정한 미래, 가치 있는 여행을 응원합니다!
강연 문의 : ㈜공감만세 공감사업팀 이두희 팀장 070-4351-4421 / confluence@ggms.atlass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