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서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및 홍보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글/사진_노수동 고향사랑연구소장

편집_오민정 연구원

 지난 5월 9일 서천군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및 홍보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김기웅 서천 군수와 부서장, 군의원, 관련 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보고에서 ㈜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 중인 서천군의 지역 현황과 군정 발전전략, 기부 트렌드와 지역 의제, 현재의 제도적 한계점 등을 진단하여 서천에 맞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일본의 고향세 선진사례, 미국·유럽의 기금 모금 및 운영사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제도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 답례품 발굴, 기금 활용방안, 모금 및 홍보전략 등이 담긴 내용을 주로 보고하였다.

 주요 개념으로는 서천의 자원으로 사람과 문화가 교류하는 지역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유형별 가이드 라인을 통한 경쟁력·차별성 있는 기획형 답례품과 기부 이슈를 발굴하고, △사회적 서비스 기획을 통한 기부금 활용 스토리텔링, △ 온오프라인 관계망을 통한 모금 및 홍보 방안을 제시했다.

 답례품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서천의 특성을 입히기 위한 브랜드 특화 컨설팅 등의 내용을 주로 하여 △서비스 제공형 △간편 상품형 △특산물 꾸러미형·특산품 체험형 △관광+체험형 △특색 답례품형 등 5개 분야에 대한 기획형 답례품을 제안했다.

 기금 활용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활용의 투명성, 지역 민간과 함께하는 모금전략 수립, 구체적이고 이미지화된 기부금 사용처를 제시함으로써 기부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태환경 보호 기금 △문화 관광 진흥 기금 △반려인구 정책 기금 △사회적 약자 돌봄 기금 △선진 교육 특화 기금 △농어촌 생활문제 이슈 해결 기금 △스마트 농법 활용 기금 △지역 재생 기금 등의 영역에서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모금 및 홍보전략은 서천군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경향 분석을 통해 △기부 가능한 그룹들을 구분하여 맞춤형 홍보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 강조 △자매도시 대상 모금 △서천군 관계인구 확대방안 마련 △스토리텔링 된 홍보 콘텐츠 구성 △소비자 패턴 정보 바탕의 답례품 홍보 △서천향(鄕)기(寄) 가맹점 운영 △공공조형물 및 옥외 광고 전략 △여가 활동 및 일상 용품 활용 전략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역민들과 장기적인 호흡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수행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논의 구조와 지속적인 역량강화, 고향사랑기부금 업무 관련 중간지원 조직의 발굴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연구의 성과들을 실천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행정에서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였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기부문화 조성 등 초반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