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 파트너소식] 2022년 12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조금씩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며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에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초대에 참석하느라 바빴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대유행 때처럼 제재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활동도 많아졌고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체 중에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제 학생 중에는 이미 초대장이 많지만, 또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번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휴가 전 2주밖에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 수업은 여전히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초대장을 받았지만, 공부방 수업도 계속했습니다.

[정규수업과 미술수업]

아이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게임에 재미있게 참여해서 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을 때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할 때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는 부모님들이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하여 장식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대회입니다. 우승자는 저의 친구들에게 상금 요청을 하고, 그것을 받을 예정입니다.

[부모님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게다가, 크리스마스 파티 날 아이들에게 줄 장난감을 요청했습니다.

그 전에 우리는 부모님들과 회의했고, 부모님들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그룹을 나누기로 정하고, 각자 무엇을 가져올지 결정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큰 도움이 되어주어서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파티를 더욱 재미있게 하기 위해 저는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추첨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와 같은 활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이분들은 내가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