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2022 대덕구 실패박람회] 대덕 관광 피크닉 선진지답사, 로컬로서대문
  • 공감만세
  • 2022-10-22
  • 1309

여행정보

여행장소
서울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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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덕구 실패박람회] 대덕 관광 피크닉 선진지답사, 로컬로서대문

 

글/사진_이두희 코디네이터

 

지난 10월 19일 공감만세는 대덕구 시민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선진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본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덕문화관광재단, ㈜공감만세가 주관하는 ‘2022 대덕구 실패박람회-대덕관광피크닉’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답사에는 관광에 관심있는 대덕구 지역주민뿐 아니라 ‘대덕문화관광재단’과 대덕구 관광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그루경영체 등이 함께 했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로컬로서대문’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에서 발굴한 마을관광자원을 3곳의 민간단체에서 각 2개의 투어 프로그램으로 기획,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혁신정책공간을 방문하는 연수프로그램에 K-콘텐츠를 결합하여 재미요소를 추가한 마을투어 프로그램인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서대문구청 앞에서 시작한 투어에는 지역 예술가(댄서)가 게임 플레이를 돕는 캐릭터인 NPC역할로 투어에 진행을 돕습니다. 간단한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미션지를 나누어 주는 NPC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다소 주춤거렸지만 이내 박수치며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NPC에게 받은 미션지를 확인하며 첫 방문지인 ‘안산자락길’로 이동하였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을 때 고민하던 궁궐터가 현재의 경복궁과 북한산, 연세대학교와 안산이라고 합니다.’ 안산자락길은 2013년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함께 누구나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 서대문구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생활공간입니다. 평일 오후시간이었지만 많은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산자락길에서 한시간 정도 산책하며 안산과 서대문에 얽혀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락길에서 내려와 서대문도서관을 지나 신기한 놀이터에 도착했습니다. 불법으로 쓰레기가 모이던 버려지던 골칫거리 공간을 서대문구에서 놀이터로 만들면서 지역 주민들 특히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신기한 놀이터에 모레 놀이터는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저녁 시간에는 들어갈 수 없게 가려두며 주기적으로 세척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기한 놀이터에서 매일 놀고 있어요. 집에서 가장 가깝거든요. 그중에 짚라인이 재일 재미있어요.”

우연히 만난 동네 꼬마는 자기가 매일 놀러오는 신기한 놀이터를 찾은 우리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듯 놀이터 곳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번 선진지답사를 참여하며 마을 곳곳에 있는 공간을 여행으로 풀어내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대덕구에도 비슷한 환경들이 있는데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와보길 잘한 것 같다. 글과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공정여행, 로컬투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즐기는 데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모르던 공간을 새롭게 알게되는 것,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주민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것, 우리가 추구하는 공정여행의 중요한 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