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 파트너 소식] 2022년 9월/10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 공감만세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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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파트너 소식] '22년 9월/10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조금씩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며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9월에서 10월의 수업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 반은 일주일에 세 번 대면 수업을 진행합니다.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이 학교에서 대면 수업, 화요일과 목요일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숙제를 하는 모듈식 수업입니다.

올해 저는 두 개의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보육원에서 합니다. 두 번째 수업은 유치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오전 915분부터 1115분까지 진행합니다. 현재 20명의 학생이 있고 그 중에서 8명은 보육원생 나머지는 유치원생입니다.

우리 반 학생들 대부분은 새로 들어온 터라 첫 달에 큰 조정을 했습니다. 학생들의 학구열과 새로운 친구를 만나 설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기 전 우리는 탁아소 내 기본 규칙을 정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시행한 대표적인 수칙은 교실 안에서 누구나 슬리퍼와 양말을 신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모두 손 소독제를 갖춰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일은 항상 식수와 물티슈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모든 부모가 우리의 이러한 결정에 동의하셨고 학생 모두 규칙을 잘 따릅니다.

아이들은 하루 일과를 잘 따라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 가르칩니다. 어떻게 몸을 씻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게 하죠. 또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을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보육원에서는 크레용 바르게 잡는 법을 가르칩니다. 아이들 스스로 크레용을 잡는 데익숙해지면 색을 고르게 합니다.

 

 

 

지난 9, SK Council은 아이들에게 우유와 비타민을 보내줬습니다. 아이들이 기꺼이 받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UN 행사가 열리는데 1028일에는 다목적 행사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재미가 납니다. 부모들은 미스 앤 미스터 UN 2022’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해 봉투 기부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부모들이 참여한 또 다른 타이틀은 포토제닉 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음식도 맡아줄 겁니다.

행사에서 다양한 나라의 대표 의상을 입은 학생을 볼 수 있습니다. 재활용 의상을 입혀주는 부모도 많기 때문에 함께 도우면서 창의적으로 작업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