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 파트너 소식] '22년 3, 4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 공감만세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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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파트너 소식] '22년 3, 4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조금씩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며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ma)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3~4월 두 달 동안, 우리는 모듈러와 온라인 기술을 사용하여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가정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글쓰기와 독해 음절에 대한 지식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숫자와 글자를 쓰는 것을 파악하고, 쓰는 데 필요한 글자와 숫자를 받아 적는활동을 진행했고,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숫자와 글자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글을 쓴 후에 우리는 글을 읽고, 필리핀 알파벳의 모음과 자음을 읽기 시작했고, 음절까지 포함한 글을 읽었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모두 읽고 쓰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지난 325, 우리는 학부모들과 미팅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성적과 언제 시험을 치르게 될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졸업식과 화보를 촬영하기 위한 일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또한 자녀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그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배운것을 잊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읽기를 가르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4월에는 하루에 3명의 아이들만 직접 만나서 수업할 수 있는 일정을 짜서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그 방법만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명당 1시간씩 수업하는 개별 형식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위생관리와 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교수법은 더많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학생 중 한 명인 파트리샤처럼 말이죠. 저는 그녀가 글쓰기에 더 많은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그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우리는 졸업 화보를 촬영하는데, 부모님들은 그들의 아이들이 토가(졸업식 가운)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셨고, 수업이 끝나기 전에 처음 만난 아이들의 반 친구를 보고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