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정여행가 양성과정④] 백문이 불여일견, 연남동에 가다.
글,사진_이두희 코디네이터
동작구 공정여행가 양성과정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 마포구로 공정여행 선진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마포구 선진지 답사는 마포구의 주민주도형 여행플랫폼인 ‘마포만보’를 통해 마포구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마을산책 협동조합’과 함께했습니다!
‘마을산책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걷다. 경의선책거리’, ‘연남스타그램’ 공정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마을여행을 경험했습니다.
첫 프로그램으로 경의선 책거리를 거닐었습니다. 2004년 문산~용산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경의선 선로가 지하화되면서 2011년 서울시는 남은 철로를 활용해 ‘경의선 숲길’이라는 도심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그 일부로서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다리까지 이어진 ‘경의선 책거리’에는 여행산책, 미래산책, 인문산책 등 테마별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운영하는 서점이 모여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작가들이 한 데 모인 편집숍과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방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걷다, 경의선책거리’프로그램은 홍대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여행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연남스타그램’ 프로그램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숲길 일명 ‘연트럴파크’에서 진행됐습니다. ‘연남스타그램’ 프로그램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연남동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연남동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포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포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잇기 위한 마을여행을 다녀오며 지역을 위한 공정여행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지역의 공정여행을 이끌어 나가는 협동조합의 역할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선진지 답사를 다녀온 '동작구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참가자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요?
- - '걷다, 경의선 책거리’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어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우리 지역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였다.”
- - '연남스타그램’프로그램은 “의식있는 사람들(건물주ㆍ주민ㆍ관내행정력)의 윈윈 전략의 첫 사례들이어서 의미 있었다.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엇박의 관행을 많이 지켜본 터라 광풍의 도시화 속도전에 느긋하게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에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카페골목이 이국적이고 이쁘고 옛것 그대로의 양식을 고수하며 현대적인 것을 가미한 양식이 보기 좋았다. 가게마다 스토리가 있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컨텐츠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 - 동작구 마을여행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여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예산 지원”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