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노모리에서 온 편지] 봄이 왔어요
글,사진_패어트래블재팬 이연경 팀장
함박눈 쌓이던 겨울이 가고, 시이노모리에도 푸릇푸릇 기분 좋은 풀 내음이 퍼지는 봄이 왔습니다.
날이 따뜻해진만큼 잡초들의 키도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기 전, 풀을 베는 건 농촌의 루틴!
시이노모리도 오늘 두 팔을 걷어붙이고 여름맞이 대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웃집 모리 아저씨네서 빌린 제초기!
풀베기 초보를 위해 연료도 직접 만들어 주셨답니다.
Before. 풀이랑 나무랑 구분이 안갈정도로 높이높이 자란 잡초들!! ▶ After. 잡초를 정리하고 나무만 남은 모습!
기계가 생각보다 무겁고 풀을 벨 때 돌맹이가 이리저리 튀는 바람에
기계를 여러번 멈추기도, 쉬기도 하면서 장장 4시간의 작업 끝에, 오늘의 풀베기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시이노모리에 살면서, 이렇게 또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아갑니다.
P.S: 여러분이 오셨을 때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시이노모리를 보여드리기 위해,
풀을 벤 땅에는 예쁜 꽃을 심어보려고 해요. 어떤 아이들이 자라날지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