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지역문제해결의 키(Key)가 될 수 있을까
  • 공감만세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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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가 양성과정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지역문제해결의 키(Key)가 될 수 있을까

 

글/사진. 노진호 여행사업이사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공감만세 네이버 카페에 아직도 그 기록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https://cafe.naver.com/riceterrace/2613

 

신입 때, 선배들에게 들었던 우리가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을 하는 목적은 전국 곳곳에 공감만세와 같은 공정여행사를 탄생시키는 것이었다. 공감만세가 몸집을 불리는 것보다는 이미 몸집이 큰 여행사가 '공정여행' 방법론을 적용하거나 전국에 우리와 같이 공정여행을 하는 지역주민 여행사가 생겨난다면 자연스럽게 흐름이 자리 잡을거라 판단한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지니고, 서울시, 성동구, 수원시, 시흥시, 화성시, 성남시, 대부도, 대전시, 대전시 대덕구, 청주시, 아산시, 단양군, 부여군, 강릉원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목포대학교 등 여러 지역에서 과정을 진행해왔다.   

http://www.seniorsinm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01

https://www.fairtravelkorea.com/app/board/view?md_id=world_change&code=1023&page=1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도 시흥시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생명학습도시'를 실현하는 지속발전가능한 평생학습마을을 도출하기 위해 마을 특성화를 고민했다. 당시 우수학습마을 사례로 전국에서 마을방문 요청이 집중됐고, 이를 효율적,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을 택했다.  

시흥시 평생학습과와 함께 평생학습마을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마을 자생력 확보와 지역주민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수익을 창출하는 지역기반관광(CBT: Communuty Based on Tourism)이 결합된 시흥시 마을여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약 1년 동안 <입문-심화-창업>과정을 거쳤고, 두 팀이 창업을 했다. 현재 한 팀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 공정여행 동네봄: http://www.shtimes.kr/news/article.html?no=13112

 

 

대학에서는 커리어개발센터 등과 함께 공정여행으로 창직/창업 가능성을 도모하고, 해외 농촌마을에서는 추가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여행을 접목했다.

* 강릉 원주대학교: http://webzine.gwnu.ac.kr/V8/sub/sub3_3.jsp

* 필리핀 파나이섬 안티케 주: http://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3096

 

 

최근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은 '지역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당연한 수식은 옛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에는 관광 산업 자체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공정여행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앞선 사례를 통해 경험한 바가 있고, 다른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여러 산업과 융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지역문제를 정의해야 한다. 그 후에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대안이 나올 수 있다. 우리는 그 대안을 '공정여행'으로 접근하다. 이러한 전 과정을 함께 할 지역주민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이다.

우리는 공정여행이 지역문제 해결의 키(Key) 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