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트너 소식] 1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2021년 1월 11일, 우리는 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우선 새로운 주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방학 전에 공부한 마지막 주제를 복기하며 학생들이 주제를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모두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강의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일주일 중 이틀은 학생들에게 그 주의 수업 영상을 보내주고, 이틀은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 모듈에 답하는 동안 우리는 서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택한 이유는 학생들 중 몇몇만이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휴대폰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온라인수업 모습
이 방법을 사용하면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따라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몇몇 아이들이 온라인 강의에 참석하지 못해 답안지 제출을 늦게 하곤 했던 이전과 달리, 이제 모든 학생들이 제 때 답안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모니터 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이 매일매일 아이들의 학습을 알려주시고 아이들이 앉아서 공부하는 영상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강의 영상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두 테스트를 합니다. 우리가 직접 만나 수업하지 못해도 학생들이 수업에 따라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 공부하는 아이들
학부모님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학부모님들이 없었다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모니터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올해 수업은 가장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 강의나 비디오를 이용하는 것 뿐일지라도, 학생들을 돕고 제대로 가르칠 방법을 더 생각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시는 모든 학부모님들께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