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글/사진_ 이두희 코디네이터
2018년 11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공정생태관광에 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개소, 공정·생태관광 전문가 양성과정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대덕구청과 한국관광학회에서 주최, 공감만세에서 주관한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이 지난 2020년 12월 21일 ‘한남대학교 무어아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주민 관광사업체 육성과 관광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실행할 ‘대덕형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덕구 유튜브 체널인 ‘덕구TV’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는 발제와 토론, 온라인 중계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포럼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 세션별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 졌습니다. 모든 토론이 마무리되고 박정현 구청장과 네트워크의 민간 사업체의 대표들이 함께하는 ‘공정·생태관광 선언문’ 발표와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발족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으로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인사말로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현 구청장의 ‘공정·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금강벨트(가칭)라는 컨셉으로 여러 지역의 기초 지자체들이 모여 관광을 통해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담대한 계획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부 발제에서는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이사가 ‘더불어 행복한 솔루션, 공정관광’을 주제로 하여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관광을 통해 어떻게 해결하고 도약할 수 있는지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1부 토론에서는 대덕구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박근수 센터장을 좌장으로 대전시 대덕구의회 이경수의원, 동구의회 강화평 의원, 서울시 중구의회 이승용 의원이 참여하여 공정관광 조례를 제정한 각 지역의 사례와 현황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2부 발제에서는 마을호텔 18번가 김진용 상임이사의 ‘폐광촌에서 탄생한 마을호텔 이야기’를 주제로 정선군 ‘마을호텔 18번가’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관광의 융복합 모델을 대덕구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부 토론에서는 정병웅 한국관광학회장을 좌장으로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전찬주 대덕구 관광두레 PD, 안여종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 대표가 참여하여 공정관광 네트워크에서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협동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종합 토론에서는 권선필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현 구청장, 박근수 센터장, 정병웅 학회장이 참여하여 포럼의 내용을 정리, 마무리 하고 온라인 중계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참여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대덕구와 민간 12개 조직이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은 개발과 성장보다 연결과 상생을 논하며,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함으로써 공정여행을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는 일회성 이벤트로서의 관광이 아닌,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발족되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의 주체적인 활동과 관공의 행정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협력 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과 같은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