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기획글] 제로 웨이스트,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자!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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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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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자!

글/사진_허민지 코디네이터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소비량이 세계 1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6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98.2kg으로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정부는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등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지만 그마저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배달 음식 등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오히려 더 증가해버렸죠. 생각해보면 배달음식의 일회 용기, 마스크와 같은 의료폐기물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면 되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4%, 커피전문점 일회용 컵 재활용률은 8%에 불과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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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되돌아보면 무심코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양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간식으로 먹은 마카롱의 비닐 포장, 길거리에서 받은 전단지, 손 씻고 사용한 페이퍼 타월까지..! 내가 편한 만큼 누군가는 피해를 겪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때입니다.

 

 

그런데 요즘 <불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기업, 개인들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제로(Zero')'웨이스트(Waste)'를 합친 용어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뜻합니다. 한편, ’제로(Zero)’는 숫자 ‘0’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로 웨이스트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그 이면에 부작용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의 본질을 잊고 다회용품 구입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회용품이 또 다른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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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종종 본질을 잊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진짜 지구를 지키는 행동이 되기 위해서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태도를 공유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제로 웨이스트를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불편>을 즐기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더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채식&제로 웨이스트 여행>이 그 첫걸음이 되길 기대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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