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에서는 지역단위에서 오는 구호품을 주는 일이나 정부가 필리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재정 지원을 돕는 일 등과 같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운 지 거의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지금, 우리 공동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다양한 사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이유는 가족들에게 식량이 공급되지 않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랑가이(행정단위를 의미함, 우리나라 '동', '리'에 해당하는 말)와 시장님이 지역사회를 위해 음식 꾸러미를 나눠주신 덕분에 이곳 거주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지난 5~6월 바공실랑안 이야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을 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서 선생님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그 이벤트는 무엇이었을까요? 기억이 안나시거나 궁금하시다면 클릭해주세요!
이번에는 준비한 이벤트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각 아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수료식과 졸업사진 발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졸업했다는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상장을 수여할 때, 부모님과 아이들이 특히 기뻐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 선생님들은 두배로 기쁨을 느꼈죠.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주었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3.
8월 달에는 위와 같은 과정이 하나의 대안으로 선택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책이 있지만 일부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3권을 책을 구매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를 위한 과정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4.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수업 시작일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시작되는 수업일은 10월 5일이 될 예정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 우리가 두려움 없이 일상을 시작하고 직장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위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7~8월의 필리핀 소식 번역본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