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만세 구성원이 뽑은 해외토픽
[The NewYork Times]
Pandemic Luxury: 'Concierge-Style' Coaches and 350$ Movie Tickets
코로나19와 럭셔리의 관계: '컨시어지 스타일'의 코치와 350달러짜리 영화 티켓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의 기쁨을 큰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을 바꾸고 있다.
“ 앨리슨 마즈르는 미용관리사가 네일아트를 해주는 동안 자신의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만족스러운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 속 규제 때문에 전국의 미용실들이 문을 닫게 된 이후,
4개월 만에 네일아트와 패디아트를 받은 것이다.”
마즈르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정기적으로 받아왔던 네일아트를 포함한 모든 미용시술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과 개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코로나19와 같은 시기에도 셀프케어를 진행하는 회사가 있을거라 생각했고 마즈르 씨의 생각은 적중했다. 물론 일반적인 네일샵의 가격보다는 훨씬 비쌌지만, 마즈르 씨는 오랜 시간 동안 미용관리를 받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지불할 가치가 있는 가격이라 생각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네일아트, 영화 감상, 운동, 여행 등은 비교적 중상류층도 즐길 수 있는 여가에 해당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그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러한 여가생활들은 특권층이나 상류층만이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큼 부유하다.
앞서 언급한 여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원한다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온라인 수선, 컨시어지 스타일을 띄고 있는 베이비시터, 1대1 운동 코치, 전업 사교육자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여가나 서비스가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코로나19를 앞서는 트렌드의 연장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비스를 소비함으로써 고객들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시간 낭비도 줄이며 자신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으며, 이 사람들은 서비스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기업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고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서비스가 빈부격차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이전에 근무하던 형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은 사람들이라면 서비스를 향유할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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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인 지금 시점에서 해외의 경우, 컨시어지 스타일의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부분이며, 최근 홈스타일링이나 어플을 통한 컨시어즈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발전해나가는 서비스와 함께 그로부터 소외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컨시어지: 모든 고객의 요청사항을 대신해주는 비서 같은 역할을 하며, 고객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 본 게시글은 The NewYork Times의 Pandemic Luxury: 'Concierge-Style' Coaches and 350$ Movie Tickets을 번역 및 요약하였습니다.